6B > 3B > B > HB > F

연필심은 흑연과 점토를 혼합하여 만든다.

바로 이 흑연과 점토의 비율에 따라

연필심의 강도와 진하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흑연의 비율이 높을수록 연필심도 굵어진다.

왼쪽에 있는 6B 연필심이 가장 두꺼운 걸 확인할 수 있다.

모두 같은 모델은 아니지만

7B에서 8H까지(7H 제외) 모아보았다.

다양한 연필심 등급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제일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HB연필심 등급이 있다.

H는 Hard, 연필심의 단단한 정도인 경도를 나타내고,

B는 Black, 연필심 색상의 진한 정도인 농도를 나타낸다.

그리고 F는 Fine Point 혹은 Firm이라고 한다.

H는 연필심에 점토가 많이 첨가되어

색이 연하고 단단하다.

H 앞에 숫자가 늘수록

더욱 연하고 강도가 강해진다.

B는 연필심에 흑연이 많이 첨가되어

진하고 무르다.

B 앞에 숫자가 늘수록

더욱 진하고 강도가 약해진다.

HB가 중간단계이며, F는 H와 HB 사이 정도라고 한다.

B 연필심이 진하기도 하고, 훨씬 부드럽다.

H 연필심은 8H로 갈수록 색이 연해지며,

종이가 찢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단단한 느낌이 들고, 필기감이 거칠다.

그리고 숫자로도 연필심 등급을 표시한다.

No.1 / No.2 / No.2.5(2 1/2) / No.3 / No.4

숫자가 커질수록 단단하고 연해진다.

보통 아래와 같은 진하기를 가지고 있다.

No.1 = B

No.2 = HB

No.2.5(2 1/2) = F

No.3 = H

No.4 = 2H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연필심은

HB나 B등급인데, 취향에 따라 H~2H까지도 일반 필기용으로 사용한다.

중간 단계의 연필심이기 때문에

필기용으로 사용하기에 필기감도 괜찮고,

가독성도 좋아 제일 무난하게 접근할 수 있다.

2B~3B는 속기용이나 미술 스케치용으로 적당하고,

4B부터 더 진한 연필심은 정밀묘사나 소묘에 주로 사용한다.

3H~6H는 정밀제도를 하는 건축설계용으로 많이 쓰이고,

7H~9H는 종이보다는 주로 금속이나 석재면 등에 사용한다.

연필을 고를 때 참고하면

용도별로 연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